인터넷 반독점, '탈네이버' 현상은 무엇인가??

Journalist 2007/12/16 14:06

엊그제 한 블로거가 쓴 '싸이월드 이대로 무너질 것인가..'라는 포스트를 본적이 있다..
이 포스트를 보면서 느낀것은.. '역시 영원한 절대강자란 있을수 없구나' 라는 생각을 들게 만들었다..
소셜 커뮤니티 사이트의 최강자였던 싸이월드가 슬슬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필자는 싸이월드의 문제라기보다는 다양한 기술 및 서비스의 등장으로 판도가 바뀐다고 생각이 든다..
필자 역시 지금은 싸이월드를 비공개용 앨범정도로만 사용하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비단 이 문제는 싸이월드에서만 보여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한국 인터넷 업계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는 '네이버'가 요즘 '탈네이버' 현상에 당면해 있다..
어떻게 보면 국내 포털 시장의 독점까지도 바라볼정도의 기세였던 네이버에게는 반갑지 않은 소식일 것이다..
하루 네이버를 사용하는 사용자는 대한민국 국민의 1/4 정도이다..
여기에 인터넷 비사용자며 여러 환경을 따져보면 이미 그 점유율은 상상을 초월할 위치에 올라와 있는 것이다..
그런데 왜 갑자기 '탈네이버' 현상이 나타나고 있을까??

네이버는 얼핏보면 편하고 모든 정보가 다 네이버에 있는듯이 보이지만 ..
네이버의 크기가 비대해지면서 그들은 그들 세계에서만의 활동을 허락하고 있는 꼴이 되버렸다..
모든 정보는 네이버와 연관된 웹페이지 우선순위로 검색이 되며..
요즘 한창 뜨고 있는 웹2.0의 UCC에도 네이버는 자기 울타리 내에서만의 활동을 허락하고 있다..
요즘 인터넷을 하는 어린이들에게는 네이버가 하나의 서비스가 아니라 '네이버 = 인터넷'이라는 개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실정이다..
네이버가 많은 정보를 점유하고 있는 것이지 많은 정보를 정확하고 빠르게 검색하고 있는것은 아닌것이다..
그 끝을 알 수 없는 인터넷이라는 환경에 네이버는 단순히 자기가 가지고 있는 정보만을 네티즌에게 보여주는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특정정당의 기사가 더빨리 보도됨


이는 네이버의 영향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네이버가 자체생산으로 모든 정보를 커버할 정도의 힘을 보여준다는 것은..
앞으로 네이버의 행보에 따라 네티즌들의 방향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실 예로 이번 대선을 앞두고 '탈네이버' 현상은 더욱 심화됬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미 주위에서도 네이버가 중립적인 위치를 잃어버리고 있다는 말이 많이 나오고 있다..
이명박 BBK사건을 국내 4대 포탈이 앞다투어 메인에 기사를 내보냈지만..
그 수위에서만큼은 네이버가 너무 편파적이였다는 말이 많이 나온다..
이런 사실을 네티즌들도 어느정도 받아 들이며 '탈네이버' 현상은 가속화 될 전망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BBK 사건 포탈 사이트 비교


이미 다음에게 블로그, 동영상, 뉴스 관련된 서비스가 추월되고 있는 현실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필자 역시 이런 네이버의 행보가 앞으로 더 심해질것을 예상해 '탈네이버' 현상에 동참하고 있다..
블로그는 티스토리를 이용하고, 동영상은 유튜브를 통해서 본다..
그리고 기본적인 검색은 구글을 이용한다.. 블로그 검색은 올블로그를 이용하며..
메일은 다음을 이용하고, 기타 커뮤니티는 독립 사이트(예:디씨, 루리웹등..)를 이용한다..
웹툰 및 네이버가 가지고 있는 컨텐츠를 이용할때는 어쩔 수 없이 네이버를 이용한다..
이는 네이버 서비스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MS와 같이 반독점이 될 수 있는 현상을 예방하고자 하는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네이버 역시 이런 현상을 파악하고 많은 고민에 빠져 있을 것이다...
검색 기능을 강화하고 요즘에는 네이버 블로그 말고도 다른 사이트의 블로그들도 슬슬 검색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탈네이버' 현상을 막기에는 아직도 많은 폐쇄적인 서비스 운영방침들이 남아 있다..
과연 이런 과제들을 네이버가 앞으로 어떻게 풀어나갈지 두고봐야될 것이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Posted by 석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