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사 세계 문학 전집. 제가 공대 출진인지라 감수성이 좀 떨어집니다. 예전부터 소설보다는 에세이나 자기개발서 위주로 많이 읽어서 소설을 읽을때면 약간은 의도적인 목적이 강했어요. 소설을 고를때면 제가 워낙 안목도 없고해서 이러한 유명한 작품 위주로 읽곤 합니다. 특히 민음사 세계 문학 전집 같은경우 워낙 유명하 좋은 작품들이 많잖아요?? 제가 제일 먼저 읽었던 작품은 조지오웰의 '동물농장'이라는 작품이였는데, 사회주의를 배경을 동물의 모습으로 잘 비화시킨 작품이였습니다. 그 뒤에도 어디서 들어봤지만 읽어보진 못했던 작품은 민음사의 세계 문학 전집을 통해서 접하곤 합니다. 사실 이 '달과 6펜스' 역시 어느 카페 간판에서 우연히 발견하고 무슨 뜻인지 검색(!?)해보다가 발견하게된 작품입니다.

이 작품 같은경우는 '고갱'이라는 한 화가의 일생을 소설화 시킨 것인데요. 제가 위에서 말한 것처럼 공대생이라 문학, 미술, 예술 이런것들과 거리가 멀어요. 그래서 사실 이 책을 고를때 많이 고민을 했습니다. 머 제가 이 화가를 알고 있었던 것도 아니고, 이 화가의 작품을 아는 것 하나 없었기 때문이죠. 그런데 얼마전에 한 인연으로 미술에 관련된 책을 몇번 접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 때 기억이 떠올라서 이 책을 읽어 보기로 마음 먹었죠.

일단 이 작품을 다 읽고나서 제일 궁금했던 것은 이 작품에서 표현된 고갱의 삶이 진짜 고갱의 삶과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궁금하더군요. 그래서 한번 잘 알아본 결과, 이 작품 속의 고갱과 현실의 고갱은 다소 차이가 많이 있더군요. 특히 고갱이 그림 그리기 시작한 부분부터 많이 달랐습니다. 책 속에서는 주인공을 좀 더 자극적으로 표현함으로서 소설의 재미를 덧 붙이려고 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소설 속의 고갱은 참으로 예술가다운 캐릭터였습니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정말 주인공을 미워할 수 밖에 없었는데, 어느순간부터는 '이런 사람이 예술가 인가?!' 하는 생각을 계속하게 되었습니다. 무엇인가 예술은 제가 이해할 수 없는 다른 영역이 아닐까 했거든요.

어찌되었든 책 속에서의 고갱은 자신의 주관이 너무나도 뚜렸했습니다. 사실 남들에게 피혜를 줄 정도로 자신의 주관만 내세우는 독불장군이더군요. 가족을 버리고, 동료를 배신하고, 무시하고.. 정말 일반적으로 설명하기 힘든 행동들만 보이고 주변 사회와는 떨어져(신경을 안쓴다는 표현이 맞겠군요.) 자신의 작품에만 매진합니다. 이러한 모습때문에 그를 정말 미워하고 증오하게까지 되가며 책을 읽다가도, 어느순간 부터 볼 수 없는 그의 작품이 글을 통해 느껴지며, 나도 모르게 그의 작품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실제하는 그의 작품을 검색해보고, 그가 실제로 타히티라는 섬에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했다고 하기에 타히티라는 섬까지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머 저야 아직까지는 작품을 잘 이해하거나 느끼기에는 한계가 있었지만, 그래도 책으로 한번 접하고 그림을 봐서 그런지 조금은 그의 감정을 그림을 통해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네요. 무엇인가 자유롭고 자신의 무언가를 위해 집중하며 탄생한 그의 작품들을 언젠가는 실제로 한번 보고 싶더군요.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드려요!!

사실 예술이라는 것에 거리가 먼 저와 같은 분들은 이런 책을 통해서 조금은 이질적이지만 한번은 간접적으로 예술성이라는 감정을 한번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예술이라... 너무 어렵지 않나요?? 그거??ㅋ 그래도 이런 스토리가 함께 접할 수 있으니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더군요. 앞으로 제가 예술이라는 분야와 얼마나 많은 만남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이런 작품을 통해서 조금씩 다가가보고 싶네요.

그리고 위에서는 언급안했지만, 이 작품은 사랑에 있어서 아주 극적인 장면들이 많이 닮겨져 있습니다. 사랑을 주제로 다뤄진 에피소드가 그리 많지는 않지만, 예술과 사랑이라는 무엇인까 떼기 힘든 관계를 여기에서도 극적으로 잘 표현 했습니다. 사실 제가 이 부분에 있어서는 화도 조금 날 정도로 자극 적이였던 것 같네요. 사랑&예술. 이 두 어려운 관계를 한번 접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이 작품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
Posted by 석쿤

댓글을 달아 주세요